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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VID-19(신종 코로나) 검사후기
    일상 2020. 4. 1. 10:39

    그저께 다름아니라 코로나 의심되서 검사를했다.

    지금 아프셔서 유튜브에 증상촬영하시는 분들에 비하면야

    진짜 아무것도아니긴 했지만, 갑자기 가래에서 피가 계속 나오고 냄새가 안맡아지고 전날에는

    가슴이 답답하고 숨도 잘 쉬어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열까지(38도) 났다.

     

    밖에 외출하면서 다른사람과 접촉할일도 없거니와 끽해야 편의점가서 생필품 살때 접촉하기야 하지만

    항상 오고갈때 손씻기와 착용한 옷과 카드, 핸드폰까지 늘 소독해왔다.(심지어 사온 물품조차도 소독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증상이있어서 두려웠고, 그날 아침 1339 에 전화해서 상담을 했다.

    접촉은 없다 하더라도, 가지고있는 증상이 유사증상에 가까우니 일반 내과를 방문하기보다는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해서 검사하시길 권하더라.

     

    그래서 인천 서구 안심병원인 국제성모병원으로 갔다.

     

    국제성모병원은 군인시절 담낭절제수술을 했던 병원이다.

    개인적으로 믿을만하고 가깝기 때문에 갔던것 같다.

     

    선별 진료소는 병원 내부가 아닌 주차장 옆 외부에 천막 + 컨테이너로 설치가 되어있다.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대기하는 천막에서 사람들간의 간격이 너무 좁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갔을땐 사람이 나를 포함해 약 4명정도가 같이있었기에 서로 널찍이 떨어져 앉아있었지만,

    만약 사람이 그 이상일 경우 절대적 거리에 의해 매우 가깝게 접촉해있을수 밖에없다.

    또한, 접촉함에있어서 마스크를 끼고 계시기는 하지만, 대체로 사람들은 마스크 끼는방법을 잘모른다.

    마스크 끼는 답답함과 숨쉬기에 버거움을 잘알고있지만, 코 지지대를 제대로 구부리지않거나

    너무 큰걸 착용해서 빈틈이 보이는 경우 피(피동사의 피다)감염이나 일반 감염에 그대로 노출될수있다고 한다.

    이러신분들이 병원에도 꽤나있었어서.. 이건 꽤나 아쉬운 부분이였다.

     

    일단 진료를 받으면서 선생님과 상담을하면서 체온을 체크하니 다시한번 38도의 열이났다.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촉력이 없다보니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기보다는

    일반진료를 보는방향으로 말씀을하셨지만, 혈이 섞인 객담 사진을 보여드렸고

    이것을 통해 X-ray 촬영과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을수 있었다.

    코와 목구멍에서 검체를 체취했다.

     

    검사 결과가 어제나왔는데.. 예전에 입원했을때 번호로 결과를 전송해주신 모양이다.

    오늘 문의해서 음성 확인했고 현재는 몸상태가 괜찮아졌다.

     

     

    음성이 나왔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진짜 너무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일하고 계시고, 모든 일에 매사 신중하게 선택해야만 환자의 생명과 자그마한 전염병의 파동이 큰파동으로 번지는것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늘 고생하시는 의료진에게 다시한번 경의를 표하지만

    검사하는것에 있어서 조금만 더 범위를 확대했으면 좋겠다는생각이든다.

    무증상 환자가 매우 많고 이 사람들은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병을 사람들 한테 옮길수있고

    실제로 경제활동에 자각없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을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현재와 같은 검사 체계라면 절대 검사를하지않고 끝없이 활동하면서

    병을 퍼트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COVID 19로 인해 사망해서 가족 구성원을, 친구를, 연인을 잃는 사람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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