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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회고록
    후기 2020. 8. 1. 01:13

    2020년 상반기엔 코로나부터 시작해서 삼성 청년 SW아카데미 정말.. 정신없는 하루들을 보냈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내가 이렇게 까지 꿈을 갈망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배우고 또 개척해 나간 것 같다. 
    나중에 취업 성공하면 다른 개발자 분들 입사 하고나서 쓰시는 회고록을 보면서 나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상반기 취업이 성공했고, 입사 전까지 할게 없어서...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1. 취업준비

    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비지원을 수강했다.
    이공계 취업 지원해주는 재단? 같은데서 진행했던 건데.. 좀 늦게 들어가서 가능한가? 생각했는데
    정말 다행이도 수강할수 있다고 해서 JAVA 개발 과정을 수강했다.

    아마 내 블로그 후기 글을 찾아보면 KH정보교육원 글을 볼수 있을텐데, 너무 악담만 해놓은게 아닌가.. 싶어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훗날 개발자를 꿈꾸며 웹 개발을 하고싶지만 기초가 부족하신 분들이 해당 글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길을 잃지 않고 잘 걸어 나가시길 바란다..

    일단 나는 웹 과정이 그다지 잘 맞지 않았던것 같다.
    풀스택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 것 같은데, 실제로 프론트 엔드를 CSS,HTML을 직접짜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게 짜증이 많이났다. 정말 내가 했던 CSS,HTML은 현업분들이 보시기에 별거 아니겠지만...
    하면서 "대체 왜?!!! 안되는거야!!!!!!!!!!!!!!!!" 라는 생각을 속으로 욕과 섞어서 몇번을 한지 모르겠다...

    결국 도중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면접까지 가게되서 면접 준비 한다고 최종 플젝 대충하고 나가버렸다 ㅎㅎ...

    (결국 무선사업부는 광!탈! 했다)

     

     

    그리고 정말 운이좋게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랑 인연이 닿게 되서 3기로 입과하게 됐다!

    사실 처음에 입과할때는 내가 학부생활 하면서 알고리즘이나 문제 풀이를 따로 수강하지 않아서 생긴
    야매 풀이방법을 교정하고, 개발하는 친구들이랑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만들고자 입과했던게 컸다.
    어찌저찌 운이 좋게도 임베디드반에 입과하면서 위의 두가지도 챙겼지만, 내가 하고싶은 임베디드 분야에 대한 CS적 지식을 1학기 수료할때 쯤... 얻게 된 것 같다.

    사실 5월달이 될 때 까지 이 후 기수들한테 임베디드반을 추천하겠느냐! 라고 묻는다면 추천하지 않을 생각이였지만
    지금은 정말 강력하게 추천해줄수 있다. 정말 좋은 강사님한테 마지막에 배울수 있었고 그게 지금 내가 면접에 합격한 가장 큰 요인중 하나가 되었다!

    이렇게, SSAFY를 하면서 컨설턴트님한테 입사 컨설팅 하면서 입사 지원서도 내보고 여차저차 해서 1학기가 끝났다.

    사실 삼성 그룹사 발표가 조금 많이 늦어져서.. 2학기 맛보기까진 하고 왔지만.. 내가 겪은게 다가 아닐것이기에
    내 짧은 경험을 가지고 판단할순 없겠다.( 개인적으로는 해보고 싶긴 했다 ㅎㅎ;; )

    이런식으로 두가지 교육을 받으면서 입사 준비를 해볼수 있었다.

    두 교육 모두 다른 의미에서 내겐 소중한 경험들이다.
    아마 이러한 것들을 겪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겠지?

    코로나 세대

    정말 운이 더럽게 없는건지.... 1월부터 계속 우한폐렴이니 코로나 19니 하면서 WHO에서 팬대믹을 선언했다.
    취준생들 한테는 정말 큰 타격 이였던것이.. 예년과 다르게 정말 공채를 하는기업이 많이 줄었어서
    막연하게 아.. 이 상황에 내가 갈수 있는 기업이라는게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실제로 이 뿐만 아니라 SSAFY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적으로 전환이 되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역삼까지 가는 일상이 사라지고 집에서 유튜브랑 미팅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을 진행했었다.
    비대면 수업은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았고 만족스러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대면 수업에서 할수 있는 질의응답이나,
    여러가지 긍정적인 피드백들을 할수 없었던것이 많이 아쉬웠던것 같다.

    그리고 입사 시험.. 코로나 때문에 삼성전자 상시 역량테스는 올해 한번도 열리지 않았고
    또 실제 면접 발표가 나기까지 100일 넘게 기달렸다.

    참 코로나는 의료진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아프게 했던것 같다.

    취업

    작년 상반기 부터 시작 된 내 취업의 길은 이번에도 굉장히 고됐다.

    삼성전자 - 합격
    SK C&C - 서류 탈락
    현대 모비스 - 서류 탈락
    현대 자동차 - 서류 탈락
    LIG넥스원 - 서류 탈락
    라인 플러스 - 코딩테스트 탈락
    카카오 썸머인턴 - 면접 탈락
    마이다스 아이티 - AI 2차 면접 탈락
    IBM코리아 - 인적성 탈락
    신세계 아이앤씨 - 서류 탈락
    미라콤 아이앤씨 - 면접 응시 X
    앰코 테크놀로지 코리아 - 서류 탈락
    현대 앰앤소프트 - 서류 탈락
    현대 오토에버 - 서류 탈락
    롯데 정보통신 - 서류 탈락
    .... 그 외 - 전부 서류 탈락

    이번에 대략 한 20개 정도의 기업을 쓰면서 이렇게 서류탈락을 많이 할 줄은 몰랐다.
    실제로 SSAFY를 하고 있었고, 나름 삼성에서 진행하는 SW교육이기에 공신력도 있고 나름 취업에 메리트가 클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실은 늘 참 각박한것 같다.
    정말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다 떨어졌다.
    물론 내 처음부터 끝까지 목표는 삼성전자였기에 크게 타격은 없었지만...
    탈락은 늘 마음이 아픈 법이다.

    대략 두달간을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성찰하면서 시간을 지냈다.
    삼성전자 면접을 보기전까지 과거 무선사업부에서 탈락한것을 되새기고 
    SSAFY 취업 컨설팅을 받으면서 내가 어떠한 사람이고 어떻게 회사에 도움될수 있는 일을 할수 있는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고, 이것이 면접관님들에게 잘보여 마지막 삼성전자에 운좋게 합격할수 있었던것 같다.

    덕분에 SSAFY를 좋은 이유로! 중도 퇴소 하게 되었고 현재는 신체검사를 받았고 입사를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후 목표

    첫 회사 첫 직무다. 


    첫번째로 정말 삼성전자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하자.
    업무를 빠르게 익히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신입사원으로서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모든 사람한테 보여주도록 하자.

    두번째는 B형 취득이다.
    현재 A형 자격증은 보유하고있는데 입사해서 빠르게 B형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도록 C로 틈틈이 공부를 해서 빠르게 딸수 있도록 해보자.

    마무리

    정말 내 인생에 가장 길고 험난했던 취업 준비를 했고 또 그것을 다행스럽게 마친 상반기다.
    앞으로 더더욱 힘들겠지만, 내가 처음에 가진 마음과 SSAFY에서 다시 한번 상기 시킨 나의 목표를 잃지않고
    빠르지 않더라도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는 내가 되도록 하자.

    앞으로 포스팅은 쉬울지 어려울지는 모르겠지만.. 틈틈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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